소방시험소식

소방 국가직 전환 1년... '119 안전센터' 시급

한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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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된지 1년이 지났습니다. 부족했던 소방관이 충원되면서 경기 소방력에도 변화가 오고 있는데요. 우선 출동 시간이 단축되고 대형 재난에 대응 속도가 빨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소방 손길이 필요한 곳도 많은데요. 택지 개발 등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신도시의 경우 119안전센터 설치가 시급하다고 합니다. 먼저 박일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이후 경기소방재난본부가 충원한 소방관은 744명. 역대 최대 규모로 소방공무원 1만 명 시대를 열면서 서울을 제치고 전국 최대 소방 조직을 갖췄습니다. 내년에 계획대로 460여 명을 추가 채용할 경우 숙원이던 1일 3교대 체제도 갖추게 됩니다. 노후 장비도 대부분 교체되면서 장비 보유 100%, 노후장비 0%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고층 건물과 지하 시설에 대응하기 위해 고가 사다리 차량 등 특수 장비 도입도 진행 중입니다. [유지형 / 수원남부소방서 예방대책팀장] "지하 8층, 10층까지 인명 구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장비나 여러 가지 인명 구조 화재 진압 기법이 숙달되어야 하지 않나..." 출동 시간도 단축돼 골든타임 7분 도착률이 처음으로 50%를 넘었습니다. 대형 재난 상황에서 소방력을 집중하고 대응 속도를 높인 것도 개선 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이천 화재 참사 당시 매몰된 희생자를 찾기 위해 대구 지역에서 구조 전문 대원이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대구 코로나 유행 때는 경기지역 소방 대원이 대거 투입되면서 환자 이송을 신속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조재관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홍보팀장] "강원도 고성 산불이나 대구 코로나 19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빨리 많은 인원이 현장에 출동함으로 인해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우선 코로나 유행에 대비해 환자 이송과 생활치료시설 운영을 지원하고 각종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대형 화재로 연결되는 공장이나 공사장의 작업 환경과 대형 건물의 비상구 관리 등에 대해선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B tv 뉴스 박일국입니다. [영상 취재 정요한] 화재 출동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지역 곳곳에 119안전센터가 설치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근 대규모 택지 개발이 이뤄지면서 인구가 급증한 곳들은 어떨까요?. 권예솔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송부동' 이란 새 이름으로 불리는 군포 송정지구는 공공주택지구 개발로 인구수가 1만여 명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근처에 119안전센터가 없어 송부동은 화재 취약지역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현재 송부동과 가까운 소방센터까지의 거리는 4km, 최소 10분이 소요됩니다. 광역지원 출동 체계가 갖춰지기 이전엔 동일 지역 내 출동만 가능했기에 현장 도착까지 시간은 더 많이 필요했습니다. 송부동 화재 안전망 구축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송정 119안전센터가 첫 삽을 떴습니다. 송정지구 입주가 시작된 지 2년 만의 성과입니다. [정영해 / 군포소방서 회계장비팀장] “이 지역은 5분 이내에 출동을 할 수 없었고 인근의 센터에서 출동을 해도 10여 분이 소요됐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송정119 안전센터가 완공된 후엔 이곳도 소방력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송정 119안전센터는 대야미동과 부곡동 일대의 3만7천여 명 시민들 안전을 책임지게 됩니다. 한편 인근의 ‘부곡 119안전센터’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의왕시 초평동과 월암동 일대를 관할하는 부곡 119안전센터는 1991년도에 지어진 건물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평동과 월암동 일대 역시 대규모 택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2년 후엔 지금보다 인구수가 2만 명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현재 부곡 119안전센터 규모로는 신속한 현장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초평과 월암지구 입주 시기는 오는 2023년. 모두가 균등하게 소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부곡119 안전센터 개보수도 시급해 보입니다. B tv뉴스 권예솔입니다. 촬영/편집:김호석 기자 원문보기
http://ch1.skbroadband.com/content/view?parent_no=24&content_no=61&p_no=120307
    2021-04-14 1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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